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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머리 독서법>으로 알아보는 독서와 학습의 관계

책로그 2024. 4. 27.

안녕하세요. 오늘은 독서교육 전문가이자 어린이, 청소년 지식도서 작가로 활동 중이신 최승필 작가님의 '공부머리 독서법' 책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이 책은 교육 현장에서 시작한 저자의 경험과 연구를 바탕으로, 읽기 능력과 학습 능력의 상관관계를 탐구하고 독서를 통해 어떻게 공부 능력을 향상할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론을 제시하는 책입니다.

공부머리 독서법 책 표지

 

공부머리 독서법 책 소개

대한민국의 사교육 중심지, 대치동에서 강사로 일했던 저자는 초등학생 시절부터 중등과정으로 넘어가는 학생들을 직접 가르치며 교육 현장의 놀라운 현실을 목격합니다.

 

초등학생 때는 뛰어난 성적과 학습 능력을 자랑하던 학생들이 중학교에 진학하면서 성적이 크게 하락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이에 교과서를 직접 살펴보고 학생들과 소통하며,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기 시작합니다.

 

저자는 학생들이 교과서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의 핵심임을 발견합니다.

 

이를 근거로, 읽기 능력의 부족이 학습 능력과 직결되어 있다는 가설을 세웁니다.

 

이를 검증하기 위해, 저자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언어능력 평가도구를 개발하고, 독서가 읽기 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합니다.

 

그 결과, 읽기 능력이 높은 학생일수록 성적이 상승하거나 유지되는 경향을 발견하며, 반대로 읽기 능력이 낮은 학생들은 성적이 크게 하락하는 것을 확인합니다.

 

이러한 발견을 바탕으로, 저자는 독서가 읽기 능력을 향상하고, 결국 공부 능력을 향상하는 중요한 요소임을 깨닫습니다.

 

저자는 강의와 함께 학생들에게 독서를 장려하고, 독서 충실도를 검증하는 테스트를 실시합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실제로 책을 읽고 이해하는지 확인하고, 읽는 습관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합니다.

 

시간이 흐른 후, 저자는 자신의 경험과 연구를 바탕으로 '공부머리 독서법'이라는 책을 집필합니다.

 

이 책에서는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는지, 독서를 통해 어떻게 학습 능력을 향상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과 방법론을 제공합니다.

 

저자는 독서가 단순히 지식을 습득하는 것을 넘어서, 생각하는 힘과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키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합니다.

 

'공부머리 독서법'은 독서와 학습, 그리고 성장에 대한 저자의 심도 있는 탐구와 경험을 담은 책입니다. 이 책은 학생들뿐만 아니라 교육자와 학부모에게도 귀중한 지침서가 될 것입니다.

문제는 듣는 공부

사교육은 공교육 시스템 외부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형태의 교육을 말합니다.

 

이는 학교 수업 외에 개인 또는 그룹을 대상으로 하는 학원, 과외, 온라인 강의, 스터디 그룹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사교육의 주목적은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보강하거나, 시험 준비, 특정 기술이나 지식을 습득하기 위함입니다.

 

대개 학교 교육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여겨지는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학생들 또는 학부모가 선택합니다.

 

저자는 이런 사교육이 초등학생 때는 성적 향상에 큰 효과를 보이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그 효과가 줄어들고, 결국 중학생이 되어서는 거의 사라진다고 주장합니다.

 

이 현상의 원인을 사교육의 본질적 특성과 학습 방식의 문제점에서 찾습니다.

사교육의 본질적 특성 : 사교육은 교과 내용을 일일이 설명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초등학생 때는 학습해야 할 교과 지식의 양이 적어 이 방식이 효과적일 수 있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교과서의 양과 난이도가 증가하여 일일이 설명해 주는 방식은 비효율적이고, 실질적인 학습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워집니다.

학습 방식의 문제 점
시간 효율성 부족 : 사교육은 듣고 이해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므로, 읽고 이해하는 공부에 비해 시간이 많이 들고 비효율적입니다. 초등 저학년 때는 이러한 비효율성이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학습해야 할 내용이 많아져 이 방식의 한계가 드러납니다.

독서량 감소 : 사교육을 많이 받는 아이들은 책을 읽을 시간이 부족하며, 이로 인해 읽기 능력과 이해력이 저하됩니다. 부모님들도 일반적으로 사교육을 우선시하고, 독서는 뒷전으로 밀리게 되는데, 이는 아이들이 교과서를 제대로 읽고 이해하지 못하게 되는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결국, 저자는 사교육이 단기적으로는 성적을 향상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학생들의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과 읽기 능력을 저하시키며, 이는 고학년이 되거나 중학생이 되었을 때 성적이 떨어지는 주요 원인이 된다고 지적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사교육보다는 자기주도학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언어능력의 중요성

언어능력은 개인이 언어를 이해하고, 생성하며, 사용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이는 단어의 의미를 알아차리고, 문법적 구조를 인식하며, 의사소통을 위해 언어를 적절히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포함합니다.

 

사전적 의미에서 언어능력은 '말과 글을 바르게 이해하고 정보나 자신의 의사를 말과 글을 이용하여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합니다.

 

이 책에서는 보다 좁은 의미로 학문을 수행하는 능력으로서의 언어능력, 글을 읽고 이해하는 읽기 능력과 이치에 맞게 생각할 수 있는 사고력을 아우르는 개념으로 사용합니다.

 

저자는 이 언어능력의 개념을 토대로 진정한 학습 능력의 핵심은 단순히 기초 지식의 축적이 아니라 언어능력과 이를 통한 지식 습득 능력에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에 더하기 빼기와 같은 기초적인 수학 연산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여겨지지만, 언어능력이 높고 학습 의지가 강한 학생은 나중에 빠르게 이러한 지식을 습득하고 더 복잡한 개념들을 이해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만약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 모든 수학 지식을 잊어버려 더하기와 빼기부터 다시 배워야 한다면, 그 학생이 이를 재학습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예를 들어 설명합니다.

 

이는 고등학생의 언어능력과 사고력이 초등학생보다 훨씬 발달해 있기 때문에, 단순한 연산을 빠르게 이해하고 습득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또한 언어능력이 높은 아이들이 책을 많이 읽지 않아도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는 경우를 언급하면서, 이러한 언어능력의 발달이 지능보다는 태생적인 기질과 성격, 생각하는 습관에서 비롯된다고 지적합니다.

 

그러나 독서는 언어능력을 키우는 데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며, 독서를 통해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반복독서의 힘

저자는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청소년기에 이르는 학생들의 독서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두 가지 방법을 제시합니다.

 

첫 번째는 '레벨독서'입니다.

이 방법은 아이가 현재 가진 언어 능력에 맞춰 책을 선정하고, 점진적으로 더 도전적인 독서로 나아가는 과정을 포함합니다.

 

예를 들어, 언어 수준이 초등학교 3학년인 중학교 3학년 학생의 경우, 먼저 초등학교 3학년 수준의 도서를 읽기 시작합니다.

 

이후 독서 충실도 테스트를 통해 학생이 다음 단계의 독서로 넘어갈 준비가 되었는지를 확인합니다. 이

 

방법은 학생이 자신의 속도에 맞춰 점진적으로 독서 능력을 향상할 수 있게 해 주지만, 상대적으로 더 많은 시간과 인내가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두 번째 방법은 '반복독서'입니다.

아이가 연령에 맞는 책을 여러 번 반복해서 읽는 것을 권장합니다.

 

이 방법은 아이가 처음 읽을 때는 이해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반복해서 읽음으로써, 놓쳤던 정보를 채우고, 이야기의 구조를 더 깊이 이해하도록 합니다.

 

예를 들어, '로테와 루이제'와 같은 책을 처음 접했을 때는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여러 번 반복해서 읽게 되면, 처음에는 놓쳤던 중요한 세부 사항들이 점점 더 명확해지며, 아이는 이야기의 깊은 내용을 이해하게 됩니다.

 

반복독서가 이런 위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이유는 책의 내용을 완전하게 파악하는 것을 넘어 이야기의 구조를 내면화해 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야기책은 플롯이라는 논리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건물로 치면 기본 골조에 해당하는 부분입니다.

 

이야기마다 플롯이 조금씩 다르지만 기본 자동 원리는 비슷하다고 합니다.

 

각기 다른 책을 여러 권 읽는 것보다 같은 책을 반복해서 읽으면 이런 구조를 내면화하고, 그 구조를 바탕으로 다른 독서 활동에서도 책의 내용을 더 잘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새로운 이야기에 접근할 때 주인공의 여정과 곤경에 더 깊은 공감을 느끼고, 이야기 전개를 더욱 명확하게 따라갈 수 있게 됩니다.


이 책을 통해서 무엇보다도 독서가 지식을 습득하는 수단을 넘어서 생각하는 힘과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키우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학교 교육에서의 성적 향상뿐만 아니라, 인생을 살아가면서 마주치게 될 다양한 문제들에 대한 해결 능력을 키워주는 근본적인 힘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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