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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대화의 첫걸음 채사장의 지대넓얕 (1권 권력의 탄생)

책로그 2024. 4. 28.

안녕하세요. 오늘은 아이들이 인문학의 세계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 "채사장의 지대넓얕(1권 권력의 탄생)" 책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 책은 창의적인 스토리텔링과 흥미로운 캐릭터들을 통해 다양한 인문학 개념을 자연스럽게 소개하며,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채사장의 지대넓얕(1권 권력의 탄생) 책 표지

채사장의 지대넓얕 (1권 권력의 탄생) 책 소개

인문학(Humanities)은 인간, 인간의 문화, 그리고 이와 관련된 다양한 현상들을 연구하는 학문 분야입니다. 이는 문학, 역사, 철학, 언어학, 종교학, 예술(음악, 미술, 공연 예술 등)과 같은 다양한 분야를 포함하며, 이들 분야는 인간의 삶과 사회, 그리고 그들이 창조해 낸 가치와 의미를 탐구하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인문학의 주요 목적은 인간의 본성과 문화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인간 삶의 의미와 목적에 대한 심오한 질문을 던지며, 그에 대한 통찰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인문학은 개인의 사고력, 비판적 사고, 창의적 표현 능력을 키우고, 다른 인간들과의 공감 능력을 발전시키는 데 기여합니다. 또한, 인문학은 사회적, 문화적 맥락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들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고, 이를 바탕으로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비전과 가치를 제시할 수 있습니다. 이는 인문학이 단순히 고전을 연구하고 해석하는 것을 넘어서, 현대 사회에서 직면한 문제들에 대해 비판적이고 창의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최근 몇 년간 우리나라에서 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했는데, 이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인 것이 바로 채사장 작가의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시리즈입니다. 이 시리즈는 복잡하고 광범위한 인문학 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며, 다양한 학문 분야의 연결고리를 제시해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이제는 이 시리즈를 줄여서 '지대넓얕'이라고 부르며, 모든 세대가 즐겨 찾는 교양서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 책이 출간된 후, 많은 독자들은 "학교에서 이런 식으로 교육받았다면 학습이 훨씬 더 즐거웠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인문학이 당시에는 접근하기 어렵고 광범위한 분야로 인식되었는데, 저자 채사장은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쉽고 재미있게 쓴 이 책을 통해 해결했습니다. 역사, 경제, 정치, 사회, 윤리, 과학, 철학, 예술, 종교 등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를 매력적으로 엮어, 수백만 독자를 인문학의 세계로 안내했습니다. 이 책은 많은 독자에 의해 추천되어 6년 이상 베스트셀러 목록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경제 개념을 바탕으로 현대 사회에서 꼭 필요한 지식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많은 부모님들이 자녀들과 함께 읽고 싶어 했습니다. 그래서 채사장 작가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인문교양 스토리 만화인 '채사장의 지대넓얕'을 국내 최초로 출간했습니다. 많은 성공한 인물들이 어린 시절 읽었던 세계 고전이나 위인전에서 영감을 받아, 어린이들이 이야기를 통해 중요한 인문학적 주제를 접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오늘날 불확실한 미래를 맞이하는 아이들에게 이 사회가 어떻게 형성되었고, 어떤 지식이 필요한지 알려주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 책은 원시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중요한 주제들을 강렬한 이야기로 엮어 아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책의 등장인물 및 줄거리

줄거리

신화와 역사가 어우러진 독특한 이야기,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에서는 신들의 세계와 인류의 역사가 흥미로운 방식으로 엮여 있습니다. 이 책은 쪼렙 신 알파가 지구라는 행성으로 갑자기 던져지면서 시작됩니다. 지구는 행성 제조를 담당하는 중간 레벨의 신이 '욕망'이라는 재료를 과도하게 넣어 만들었기 때문에, 진화가 더디게 진행됩니다. 이러한 지구를 관찰하고 보고해야 하는 알파에게는 지루한 일상이 계속되지만, 인류의 첫 존재인 오메가가 나타나면서 상황이 변하기 시작합니다. 오메가는 알파에게 평등하게 상부상조하는 이웃이자 친구가 됩니다. 그러나 오메가의 작은 발견이 지구의 진화에 걷잡을 수 없는 소용돌이를 일으키며, 오메가와 그의 후손들이 권력을 쟁취하게 됩니다. 알파는 결국 노예가 되고, 인류를 위해 신에게 도전장을 던집니다. 이 책은 평등하던 원시 공산사회에서 권력이 발생하고 근대 자본주의로 발전하는 과정을 스펙터클 하게 그려내며, 인류 역사의 흥미진진한 후일담을 펼쳐 보입니다.

등장인물

알파 : 지구가 생성될 당시부터 존재했던 신입니다. 하동 계급의 쪼렙신으로서 지구 생명체의 진화를 살피고 상위 신에게 보고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아무리 급이 낮아도 신은 신이라 모든 게 인간보다 한수 위입니다. 강인한 체력과 절대 죽지 않는 불사의 능력, 게다가 비구름을 이동시키는 신비로운 힘까지 갖추었습니다. 가엾은 인간들을 도우며 잘 지내보려고 마음을 먹었는데 어찌 된 일인지 언제부터인가 인간에게 지배당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마스터 : 알파의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친구입니다. 하얀 쥐의 모양을 하고 있지만, 죽지 않는 신적인 존재입니다. 특별한 능력은 없지만 오래 살아서인지 꽤 영리합니다.
오메가 : 신 아팔에 비해 한참 모자란 인간입니다. 겁이 많고 힘도 없고 감정적인 데다 수명까지 짧습니다. 숨이 붙어 있는 게 용할 정도로 약한 존재였는데 어느 날 생산수단을 손에 넣으면서 위치가 달라졌습니다.

이 책을 읽는 방법

작가는 아이들의 특별한 독서법을 통해 이야기 속에 숨어 있는 지식과 그 지식을 꿰뚫는 통찰을 발견하길 바라며, 이 책을 읽는 방법을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습니다.

step1. 이야기에 집중하기
처음 읽을 땐 일단 순서대로 이야기를 따라가는 데 집중해 보세요. 이야기 속 주인공은 아주 특별한 인물이지만 그 시대를 살았던 평범한 많은 사람들의 삶을 보여 주는 인물이기도 해요. 주인공의 생각과 심리를 잘 살펴보고 "왜 그랬을까?", "이럴 때 어떤 마음이 들었을까?" 질문을 던져도 좋아요. 어려운 단어나 모르는 내용이 나오면 멈춰서 찾아봐도 되지만 일단은 계속 독서를 진행해도 괜찮답니다.
step2. 핵심 단어와 흐름 찾기
총 5화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들은 하나의 핵심 단어를 보여 주기 위한 것이에요. 그 핵심 단어는 무엇일지 생각해 보세요. 또 이 책은 우주의 시작, 지구의 탄생, 인간의 등장 같은 아주 먼 시간부터 가까운 근대까지 있었던 많은 사건들을 꼬챙이에 꿰어 내듯 연결해 하나의 핵심으로 정리했어요. 긴 역사를 꿰뚫는 이 하나의 흐름은 무엇일까요? 책을 다시 펼쳤을 땐 이 내용을 기억하며 읽어 보세요.
step3. 지적 대화 나누기
"어떻게 눈에 보이는 단순한 물건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관계가 만들어지는 것일까?", "이야기 속 인물들은 왜 대립하게 되었을까?", "저 인물은 왜 저렇게 행동할까?", "이 이야기와 비슷한 역사 사건들이 있을까?" 책을 읽다 보면 여러 가지 의문점이 생길 거예요. 그리고 여러 번 꼼꼼하게 읽거나 다른 자료를 찾아보면 어느 정도 의문점이 해소될 수도 있을 거고요. 이렇게 내가 궁금했던 것, 발견한 내용에 대해 친구들이나 부모님과 이야기해 보세요. 토론을 통해 책을 읽은 것보다 더 큰 기쁨과 지혜를 만날 수 있을 거예요. 책의 마지막 장을 덮은 후에도 우리의 이야기는 계속 이어질 테니까요.

느낀 점

이 책을 읽고 나서 단순히 어린이를 위한 이야기가 아니라, 모든 연령대가 함께 읽고 생각을 나눌 수 있는 교양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이야기를 따라가며 자연스럽게 인문학적 사고를 확장시킬 수 있는 구성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읽을수록 깊은 철학과 역사적 사실들이 어우러져 있음을 발견할 수 있었고, 이는 아이들이 스스로 세상에 대해 질문하고, 그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 도움이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문학이라는 거대한 바다에 첫발을 내딛는 아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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