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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진심을 전하는, 엄마의 말하기 연습

책로그 2024. 4. 25.

오늘은 "엄마의 말하기 연습"이라는 책에 대해 리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책은 엄마와 아이 사이의 건강하고 긍정적인 소통 방법에 대해 깊이 있게 다루고 있으며, 부모와 자녀 간의 소통을 개선하고 더 풍부한 관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엄마의 말하기 연습 책 표지

엄마의 말하기 연습 책 소개

책에서는 '좋은 엄마'라는 개념에 대해 매우 독특하고 감동적인 시각을 제공합니다.

 

'좋은 엄마의 자격'이라는 것이 특별히 존재하지 않으며, 중요한 것은 지금 이 순간 자녀의 고민을 진심으로 들어주고, 아이가 슬픔을 느낄 때 옆에서 위로해 줄 수 있는 능력이라고 말합니다.

 

아이가 자신의 아픔과 눈물을 터놓고 말할 수 있다면, 그 순간 당신은 이미 최고의 엄마이며, 우리 각자는 대체 불가능하며, 지금 이대로 완벽한 엄마라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이러한 관점을 읽을 때, 마치 따뜻한 위로의 손길을 받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아이들과의 대화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단순한 언어적 교류를 넘어서 서로의 마음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공감하는 태도에 있음도 강조합니다.

 

이는 단순히 말을 교환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지며,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보다 자유롭고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 줍니다.

 

이런 환경은 아이들이 자신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하고, 자존감을 높이며,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느끼게 하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이 책은 부모님들에게 아이들과의 의사소통을 넘어, 깊은 수준에서의 상호 이해와 정서적 지지를 통해 아이의 내면적 성장을 돕는 방법에 대해 깊이 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엄마의 자기 이해와 긍정적 자기 대화

대화란 두 사람 이상이 의사소통을 통해 정보, 생각, 감정 등을 주고받는 상호작용의 과정입니다.

 

이는 언어적 수단을 통한 구두 소통뿐만 아니라 비언어적 수단을 통한 몸짓, 표정, 목소리의 높낮이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대화는 사람들 사이의 이해를 증진하고, 관계를 강화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효과적인 대화를 위해서는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고, 존중하는 태도가 필수적입니다.

 

책에서는 엄마들이 자신을 비난하거나 실패에 좌절하는 대신, 자기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긍정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방법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데 큰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저자는 자기 자신에 대한 깊은 공감과 이해가 엄마와 아이 사이의 관계를 풍요롭게 할 뿐만 아니라, 엄마 자신의 정서적 안정과 개인적 성장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말합니다.

 

엄마가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자신의 감정을 올바르게 이해하며, 이를 긍정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은 가정 내에서의 긍정적이고 행복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접근은 엄마가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이를 건강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통해,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 구성원 모두의 정서적 안정감을 높이고, 가정 내에서의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촉진하는 기반을 마련합니다.

엄마의 마음 관리

저자는 엄마들이 경험하는 감정의 복잡함 중 '화'라는 감정에 대해 중점을 두며 이야기합니다. '화'란 감정은 인간이 경험하는 다양한 감정 중 하나로, 불쾌함, 불만, 또는 누군가에 대한 반감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감정 상태입니다.

 

화는 개인의 경험, 가치관, 기대치가 충족되지 않았을 때, 또는 불공정하거나 부당한 상황에 직면했을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화는 그 자체로 간단히 나쁜 감정이라고 할 수 없으며, 어떻게 다루 어지는지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화를 느끼는 것은 자연스러운 인간의 반응이며, 때로는 자기 방어의 메커니즘으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화를 부적절하게 표현하거나 관리하지 못하면, 대인 관계에 문제를 일으키거나 심리적, 신체적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화를 느낄 때, 그 화를 제대로 표현하기 어려워하며, 이로 인해 죄책감, 관계의 소원함에 대한 두려움, 불안, 자책감, 우울함 등 부정적인 감정이 이어진다고 합니다. 이런 감정들이 결국 관계에 악영향을 끼치며, 수치심과 열등감까지 느끼게 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저자는 이러한 감정들이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니라고 강조합니다. 오히려 이러한 감정을 부정하고 없애려 할수록 더욱 괴로워진다고 설명합니다.

 

사람들은 이런 감정을 잊기 위해 술을 마시거나 쇼핑을 하고 드라마에 몰입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시도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이러한 행동이 나타날 때 그 원인을 세심하게 살펴보는 것입니다. 이는 감정을 이해하고 관리하는 데 있어 중요한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화를 단순히 참거나 표출하는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다루는지에 대한 문제로 접근합니다.

 

화는 사랑으로 다뤄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화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중요한 것은 화는 다룰 수 있는 소중한 감정이라는 점입니다.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옳다는 신념에서 조금 벗어나 볼 것을 권장합니다.

 

저자는 또한 화가 실제로는 걱정이나 다른 감정의 표현일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학교 준비물을 잘 챙기길 바라는 마음에서 오는 불안이나,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바라는 마음에서 오는 걱정 등이 화로 표출될 수 있습니다.

 

때로는 화가 아니라 서운함이나, 지친 마음에서 오는 바람일 수도 있습니다. 화를 더 깊이 들여다보면, 우리는 그 안에 다양하고 세밀한 감정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서운함, 억울함, 슬픔, 걱정, 불안, 좌절, 피로감 등이 그것입니다. 이러한 감정들은 대부분 상대방 때문이 아니라, 그 순간 자신의 욕구가 충족되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따라서, 화를 억누르거나 상대방에게 표출하기보다는, 그 감정을 세심하게 살피고 자신의 바람이 왜 좌절되었는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우리 아이 인정하고 공감하기

저자가 인용한 다니엘 샤피로의 연구에 따르면, '인정'은 사람들이 아주 중요하게 여기는 관심사 중 하나입니다.

 

인정이란 개인 또는 집단이 다른 사람의 가치, 능력, 성취, 권리 또는 의견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수용하는 태도나 행위를 말합니다. 

 

우리 모두는 인정받길 원하며, 이는 인간관계에서 큰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상대방을 인정하는 말과 비난하는 말의 비율이 5대 1인 경우, 즉 긍정적인 인정을 하는 말이 비난하는 말보다 다섯 배 많을 때 관계가 좋아진다고 합니다.

 

 

이 원칙을 아이와의 관계에 적용해 본다면, 아이를 향한 긍정적인 인정과 칭찬이 비판이나 지적보다 훨씬 많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이가 올바른 행동을 했을 때 이를 인정하고 칭찬해 주며, 실수나 잘못을 지적할 때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긍정적인 인정과 지지가 많을수록 아이는 더 안정감을 느끼고, 자신감을 갖게 되며, 부모와의 관계도 더욱 긍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5 대 1의 법칙 즉, 아이를 인정하는 말을 다섯 번 할 때 부모가 주의해야 할 점은 단서를 붙이지 않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이들에게 단서를 붙이지 않은 인정해 주는 말을 진심을 담아 해 보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느낀 점

이 책을 부모와 자녀 사이의 의미 있는 관계 구축에 대해 고민하는 많은 부모님들에게 권하고 싶습니다.

 

저는 이 책을 통해 부모가 자녀와의 관계를 더욱 깊이 있고 긍정적으로 만들기 위한 실질적인 방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저자의 깊은 통찰과 실용적인 조언을 통해, 부모와 자녀는 함께 성장하며 변화하는 삶의 여정을 더욱 의미 있고 충만하게 만들어 갈 수 있게 될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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