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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할머니의 자리 책>

책로그 2024. 4. 24.

다가오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장편동화 "할머니의 자리"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 책은 열한 살 해봄이와 그녀의 엄마가 함께 아파트에서 생활하는 평범한 일상에 할머니가 등장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입니다.

할머니의 자리 책 표지

할머니의 자리 책 줄거리

해봄이는 열한 살 생일을 맞이했을 때, 전혀 예상치 못한 방문객을 만났습니다.

멋쟁이 할머니가 그녀의 앞에 나타난 것입니다. 진주 목걸이, 선글라스, 꽃무늬 양산을 착용한 할머니는 전동 킥보드에 치일 뻔한 해봄이를 구해주고, 해봄이의 편의점 생일 파티에도 어쩌다 보니 함께하게 됩니다.

 

해봄이는 이런 할머니가 수상하기만 합니다. 어느 날, 해봄이는 길에서 할머니를 만나게 되고, 짐을 들어주며 할머니의 집에 들어가게 됩니다.

 

할머니의 집은 사람의 온기가 전혀 없고, 가구로 가득 차 있어 마치 가구만 사는 집 같았습니다.

 

그곳에서 해봄이는 자신이 어디선가 본 적 있는 사진을 발견합니다. 사진 속에는 진주 목걸이를 한 젊은 여성이 세 아이를 끌어안고 환하게 웃고 있는데, 그 사진은 해봄이가 엄마의 휴대폰에서 본 적 있는 사진이었습니다.

 

해봄이는 할머니가 왜 엄마와 같은 사진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해합니다. 해봄이의 엄마는 아빠와 헤어진 후, 결혼하지 않고 해봄이를 낳았습니다. 엄마와 할머니는 이 일로 크게 싸우고 연락을 끊기로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해봄이와 엄마가 외출하다가 할머니를 발견하게 됩니다. 엄마는 할머니의 손을 꽉 잡고 '엄마'라고 부릅니다. 해봄이는 그때서야 모든 의문이 풀립니다.

 

할머니는 그녀의 진짜 할머니였던 것입니다. 할머니는 가족들과 의절한 후, 외로움과 우울함을 견뎌내야 했습니다.

 

할머니는 해봄이와 엄마 사이에 자연스럽게 파고들어 해봄이의 생활을 관리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해봄이는 할머니의 지나친 간섭과 뒷바라지가 점점 부담스러워집니다.

 

이로 인해 할머니와 엄마 사이에 큰 말다툼이 벌어지고, 해봄이는 할머니가 자신을 외국으로 입양 보내려 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됩니다.

 

해봄이는 할머니에게 실망하고 거리를 두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할머니는 해봄이에게 과거의 잘못을 진심으로 사과합니다.

 

해봄이에 대한 그리움과 자신의 행동에 대한 후회를 표현합니다.

 

하지만 해봄이의 마음은 쉽게 열리지 않습니다. 몇 달 후, 해봄이는 할머니가 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병원을 찾아갑니다. 그곳에서 할머니와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누며 서로의 오해와 상처를 풀어갑니다.

 

해봄이는 할머니의 삶이 얼마나 외롭고 고통스러웠는지, 그리고 그녀가 가졌던 미안함과 사랑을 깨닫게 됩니다.

 

할머니는 자신의 잘못된 결정들이 어떻게 가족들 사이의 관계를 복잡하게 만들었는지, 그리고 해봄이에 대한 사랑이 너무나도 커서 때론 잘못된 방식으로 표현되었음을 인정합니다.

 

이 대화를 통해 해봄이와 할머니 사이의 벽이 서서히 허물어지기 시작합니다.

사회적 관점에서의 가족

가족은 혈연, 결혼, 입양 등으로 이루어진 사회의 기본 단위로, 사랑, 존중, 보호, 지지 등을 바탕으로 서로 간의 유대를 강화하는 집단입니다.

 

가족 구성원은 부모, 자녀, 형제자매, 배우자 등으로 구성되며, 때로는 친척이나 가까운 지인도 가족으로 여겨질 수 있습니다.

 

가족은 개인의 사회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안정감, 정서적 지지, 사회적 기능을 배우는 기본적인 환경을 제공합니다.

 

가족 구성과 역할은 시대와 문화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하며, 현대 사회는 다양한 형태의 가족 구조를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가족이라고 하면 대부분 '부모와 자녀'로 구성된 전통적인 모습을 떠올렸지만, 시대가 변하면서 이제는 그 개념도 달라진 것 같습니다.

 

현대 사회에 발맞춰 가족의 형태도 점점 더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엄마 혹은 아빠와 자녀로만 이루어진 한부모 가족부터, 손자나 손녀를 양육하는 조손 가정까지, 그 형태가 다양합니다.

 

또한, 꼭 혈연으로만 이어지지 않아도 서로 의지하고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을 가족으로 여기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사람들은 자신의 상황에 맞게 가족을 구성하고, 그 안에서 작은 행복을 찾으려 노력합니다. 하지만 가족의 형태가 어떻든, 가족 간에 행복하게 지내기 위해서는 몇 가지 중요한 조건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서로를 존중하고 응원하는 마음이 아닐까 싶습니다.

 

가족 구성원 개개인이 서로 다른 개성과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그 안에서 서로를 지지해주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만들어가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때로는 내 마음대로 하려 들거나 상대의 마음을 제대로 이해하려 하지 않는 순간들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태도는 가족 간의 불필요한 오해와 갈등을 초래할 수 있고, 결국에는 서로의 마음에 상처를 남길 수도 있죠. 아무리 좋은 집에 살고,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이라 하더라도, 가족 간에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마음이 없다면, 그 가정은 결코 행복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모두는 가족 간의 소통과 이해를 위해 조금 더 노력할 필요가 있습니다. 서로의 마음을 열고, 소통의 창을 넓히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가족이라는 소중한 관계를 통해 우리는 사랑을 배우고, 성장하며, 서로에게 힘이 되어줄 수 있습니다.

진정한 가족의 의미

이 책에서는 이런 가족 간의 오해와 화해, 세대 간의 갈등과 사랑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가족 구성원 간의 관계가 때로는 복잡하고 어렵지만, 서로를 이해하고 용서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줍니다.

 

특히, 할머니와 해봄이, 그리고 해봄이의 엄마 사이에 벌어진 오해와 갈등은 많은 가족들이 겪을 수 있는 보편적인 문제를 드러냅니다. 이러한 갈등은 가족 내에서 종종 발생할 수 있으며, 이를 해결하는 과정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야기는 가족 구성원들이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오해를 풀어가며, 결국에는 화해와 이해를 통해 다시 하나로 모이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 과정은 우리에게 가족 간의 사랑과 연대, 그리고 함께 극복할 수 있는 힘을 보여줍니다.

 

특히, 할머니가 과거의 잘못을 진심으로 사과하며 해봄이의 마음을 얻으려는 장면은 매우 감동적입니다. 이는 가족과의 관계에서 용서와 화해가 어렵지만 결코 불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며, 가족 간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일깨워줍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가족이라는 소중한 관계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며, 오해와 갈등을 넘어서 사랑과 화해로 나아가는 것의 중요성을 깨닫게 됩니다.

 

가족 간의 사랑과 이해는 때로는 시험에 들기도 하지만, 그것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더욱 깊은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는 교훈을 우리에게 전달합니다.

 

이 책을 통해 가족 간의 사랑과 용서, 그리고 화해, 가족이라는 소중한 관계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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