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열어주는 마법의 사탕 이야기 <알사탕>
안녕하세요. 오늘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의 수상자 백희나 작가님의 '알사탕' 그림책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이 책은 작가의 상상력과 따뜻한 그림이 돋보이는 책으로, 타인에 대한 이해와 공감의 중요성을 전달합니다.
알사탕 책 소개
'알사탕'은 백희나 작가의 작품으로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는 그림책입니다.
백희나 작가의 독특하고 따뜻한 그림체와 상상력 넘치는 스토리텔링으로 많은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그림책의 주인공 동동이는 오늘도 친구들의 관심을 기다리며 놀이터에서 혼자 구슬치기를 합니다.
하지만 친구들은 동동이나 구슬치기에 관심이 없습니다. 혼자 노는 것에 대해 애써 태연한 척하던 동동이는 새 구슬이 필요하다는 핑계로 자리를 뜨며, 동네 문방구에서 사탕 한 봉지를 구입합니다.
사탕을 먹은 후, 동동이에게는 낡은 소파, 늙은 개 구슬이, 그리고 동동이 아빠의 마음속 이야기가 담긴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이 목소리들은 각각 리모컨이 끼어있어 아픈 소파, 동동이와 함께 있는 것을 즐기는 늙은 개, 잔소리를 하지만 사실은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 아빠의 진심 등을 전달합니다. 또한, 동동이는 만날 수 없는 할머니에 대한 소식도 듣게 됩니다.
이 사탕을 통해 많은 것을 깨달은 동동이는 마지막으로 투명한 사탕 한 알을 손에 쥡니다.
이 마지막 남은 사탕 한 알은 동동이에게 누구의 어떤 마음을 들려줄까요? 백희나 작가는 '알사탕'을 통해 어린이 독자들뿐만 아니라 어른 독자들에게도 일상의 소중함과 타인에 대한 이해와 공감의 중요성을 전달합니다.
이러한 메시지가 담긴 스토리와 예술적인 그림으로 인해, '알사탕'은 다양한 세대의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과 생각할 거리를 제공하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알사탕 마음 읽기
책에서 동동이는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하지 못하고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는 아이입니다.
친구들과 더 가까워지고 싶지만, 다가가서 함께 놀자고 제안하는 것을 주저합니다.
대신, 친구들이 자신에게 먼저 관심을 보이기를 바라며, 친구들이 자신과 함께 놀지 않는다고 비판하는 태도를 보입니다.
동동이는 자신의 이러한 소극적인 태도 때문에 친구들과의 거리감을 느끼고 있지만, 이를 깨닫지 못합니다.
그러나 '알사탕'을 통해 동동이는 다양한 존재들의 마음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얻습니다.
소파의 불편함, 구슬이의 피로함, 아빠와 할머니의 진심 어린 마음 등을 듣고 나서, 동동이는 처음으로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성장하게 된 동동이는 결국 한 계절의 변화처럼 새로운 친구에게 먼저 마음을 열고 다가가 봅니다. 그리고 동동이가 마지막으로 먹은 투명한 사탕은 이야기의 핵심적인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이 사탕은 아무리 빨아도 변함이 없이 '조용한'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마법 효과가 없는 평범한 사탕입니다. 그러나 이 사탕을 통해 동동이는 마법의 힘을 빌리지 않고도 자신의 진심을 표현할 수 있는 용기를 얻게 됩니다.
이를 계기로 동동이는 자발적으로 마음을 열기로 결정하며, 자신의 진정한 목소리와 의지를 나타냅니다. 투명 사탕은 맑고 투명한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이해할 수 있음을 상징합니다. 따라서, 투명 사탕은 '알사탕' 이야기의 중심이자 기반이 됩니다.
작가 소개
백희나 작가는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교육 공학을 전공하고, 이후에 미국 캘리포니아 예술 학교(California Institute of the Arts, 줄여서 칼아츠)에서 애니메이션을 공부했습니다.
2004년에 첫 창작 그림책인 '구름빵'을 출간하여 큰 인기를 얻었고, 이로 인하여 2005년 볼로냐 국제 아동 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으며, 2020년에는 자신의 작품 활동을 통한 뛰어난 기여를 인정받아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이 상은 어린이와 청소년 문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상 중 하나로, 세계의 문학적 기여도 높은 개인 혹은 기관에 주어집니다.
대표작으로는 '구름빵', '팥죽할멈과 호랑이', '달 셔벗', '장수탕 선녀님', '이상한 엄마' 그리고 '알사탕' 등이 있습니다. 그녀의 작품들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어려운 감정을 다루는 데 있어 깊은 이해를 보여줍니다.
백희나 작가는 그림책을 통해 어린이들에게만이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깊은 울림과 생각할 거리를 제공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녀의 작품들은 국어 교과서에 수록되거나 여러 나라 언어로 번역 출판되는 등 국내외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백희나 작가는 어린이 문학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교훈을 전달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Astrid Lindgren Memorial Award, 약칭 ALMA)은 스웨덴 정부가 창립한 세계 최대 규모의 어린이 및 청소년 문학상입니다.
이 상은 유명한 스웨덴 어린이 책 작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Astrid Lindgren)의 기억을 영속시키기 위해 2002년에 설립되었습니다.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은 '장화 신은 고양이', '꼬마 마녀 린다' 등 수많은 인기 어린이 책의 저자입니다.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은 작가, 일러스트레이터, 구연 스토리텔러, 그리고 어린이 문학의 홍보에 기여한 사람들을 위한 것입니다.
수상자에게는 큰 금액의 상금이 주어지는데, 이는 어린이와 청소년 문학을 장려하고, 고품질의 문학 작품의 창작과 확산을 촉진하기 위함입니다.
상의 선정 기준은 작품의 예술적 품질과 함께,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작품 정신을 반영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작품이 아이들과 청소년의 권리를 존중하고, 강력한 이야기를 통해 그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평화와 민주적 가치를 촉진해야 합니다.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은 전 세계의 문학 기여자들을 대상으로 하며, 매년 스톡홀름에서 시상식이 열립니다.
상은 세계 어린이와 청소년 문학에 대한 국제적 인식을 높이고, 다양한 문화와 언어에 걸친 문학의 가치를 인정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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