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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소설 추천: 과거와의 화해를 그린 훌훌

책로그 2024. 8. 6.

오늘은 제12회 문학동네 청소년 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소설 '훌훌'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 작품은 과거와의 단절을 꿈꾸는 주인공 유리의 여정을 통해, 인간관계의 소중함과 마음의 연결을 깊이 있게 탐구합니다.

 

제12회 문학동네 청소년 문학상 대상 수상작 훌훌 책 표지 사진

훌훌 책 소개

'훌훌'은 열여덟 살 소녀 유리가 자신의 과거와 마주하며 성장하는 이야기입니다.

유리는 입양된 아이로서 자신이 겪는 복잡한 감정들과 그로 인해 겪는 갈등을 담담하게 그려냅니다.

그녀는 외부와의 단절을 원하지만, 주변의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조금씩 변화를 경험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가족’이라는 개념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며, 혈연이 아닌 마음의 연결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됩니다.

작품은 유리가 자신의 감정을 직시하고,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재정립해 나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묘사합니다.

독자는 유리가 스스로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인물들과의 관계를 통해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며 감정적으로 깊이 공감하게 됩니다.

훌훌 감상평

'훌훌'을 읽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작가의 세심한 관찰력과 인물에 대한 깊은 애정이었습니다.

각 인물들은 저마다의 아픔을 안고 있지만, 그들이 서로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는 과정은 뭉클하게 다가왔습니다.

특히 유리가 연우와 할아버지와의 관계를 통해 겪는 감정의 변화는, 고립을 자처하던 인물이 어떻게 사람들과 연결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또한, 이 작품은 단순히 개인의 이야기를 넘어서, 우리 사회의 다양한 관계와 그 속에서 느끼는 감정들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서로의 아픔을 이해하고, 함께 나아가려는 노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 주었습니다.

마무리

'훌훌'은 읽는 이에게 따뜻한 위로와 깊은 공감을 선사하는 소설입니다.

과거를 끊어내고 홀가분해지려는 유리의 여정은 많은 이들에게 감정적으로 다가올 것이며, 서로를 이해하고 연결될 때 진정한 치유가 시작됨을 알려줍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를 좁히고 온기를 나누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생각해보게 하는 이 책은 청소년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큰 울림을 줍니다.

여러분도 이 아름다운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마음과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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