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연산 기초 완성을 위한 <엄마의 수학 공부>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책은 수학 교육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안하는 '엄마의 수학 공부'입니다.

수학 연산을 단순한 암기와 기계적인 문제 풀이를 넘어서, 연산의 기본 개념과 원리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문제를 보다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는 과정에서 읽게 된 책입니다.

 

 

엄마의 수학 공부
저자 : 전위성
출판사 : 오리진 하우스
발행일 : 2018년 05월 25일

이 책은 수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 특히 '수포자'로 불리는 학생들이 점점 늘어나는 현 상황에 대한 저자의 깊은 고민에서 시작됩니다.

 

통계에 따르면, 초등학생의 36.5%, 중학생의 46.2%, 고등학생의 59.7%가 수학을 포기하고 있다고 합니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수학을 포기하지 않고 잘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탄탄한 연산력'을 꼽습니다.

 

특히 초등학생 때 배우는 자연수의 사칙연산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숙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엄마의 수학 공부'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4학년까지 배우는 자연수의 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을 1부에서 3부에 걸쳐 13개의 이야기로 풀어놓고 있습니다.

 

또한 교육과정에 맞춰 정리된 목차를 제공하고 있어, 자녀의 학년이나 수준에 맞춰 필요한 부분만 골라 읽을 수 있습니다.

 

 

4부에서는 수학 우등 공부법을 다루고 있는데, 이는 학년이나 시기와 무관한 내용이므로 가장 먼저 읽어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이 책은 단순히 방향만 제시하는 육아 학습법 책이 아닌 초등학교 1학년부터 4학년까지 배우는 연산에 관한 모든 내용을 교육 과정에 맞춰 담고 있으며, 구체적인 지도법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책에서 강조하는 내용 중 하나는, 덧셈과 뺄셈에 집중할 수 있는 시기는 1학년 때뿐이라는 점입니다.

 

2학년이 되면 곱셈이 등장하고, 3학년이 되면 나눗셈에 분수와 소수까지 배우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1학년 때는 덧셈과 뺄셈을 철저히 학습해야 한다고 합니다.

 

주변에서 "우리 애는 구구단을 뗐어요", "나눗셈을 배우고 있어요"라는 얘기에 동요하지 말고, 덧셈과 뺄셈에 집중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또한, 책에서는 현실 세계와의 연결을 통해 수학을 학습하는 중요성에 대해서도 이야기합니다.

 

 

 

‘3+4=□’나 ‘8-2=□’ 같은 문제를 우리 부모가 볼 때는 간단해 보일 수 있지만,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현실 세계 → 중간 세계 → 수학 세계 순으로 구체물을 활용하면서 연산을 배우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사탕과 연결큐브 등 구체물을 활용해 더해보면서 덧셈을 접한 아이는 수학이 현실 세계를 숫자와 부호로 바꿔서 표현한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지만, 오직 식으로만(지면으로만) 덧셈을 접한 아이는 수학은 비현실적이고 추상적인 것으로 느끼게 된다고 합니다.

 

이 차이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큰 격차로 이어진다고 합니다. 고등학교에 이르면 두 아이는 전혀 다른 눈으로 수학을 바라보게 된다고 하네요.

 

 

 

 

수학은 학습 내용 간의 위계적 연계성이 강한 과목이라 현재 학년에서 배운 내용이 다음 학년의 학습을 위한 밑바탕이 된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2학년 때 배운 구구단으로 3학년 나눗셈을 풀면 3학년 때 해야 할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이 되고, 그 학습 공백은 4학년이 되면 학습 부진을 초래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개념 학습의 중요성 또한 강조합니다. 책에 따르면, 많은 아이들이 수학 개념에 관심을 갖지 않으며, 학교와 학원에서도 이를 충분히 가르쳐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개념을 제대로 잡지 못하면 문제 풀이도 어려워지게 됩니다. 이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부모가 나서서 자녀에게 개념을 철저히 공부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개념 학습 습관을 길러주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이 외에도 2:8 우등 법칙, 역행 학습, 6가지 자녀 교육법 등 가정에서 가르치고 싶지만 방법을 몰라 고민하는 부모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다양한 학습 방법들이 책에 담겨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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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 아이가 곱셈과 나눗셈을 혼동하며 연산에서 실수하는 모습을 보고, 저는 다시 한번 '엄마의 수학 공부' 책을 꺼내 읽었습니다.

 

이를 통해 수학에서 연산 기초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수학 연산을 지도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부모님들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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