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자녀와 대화가 어려울 때 읽어야 할 책 소개
"엄마는 나를 전혀 이해하지 못해요." 한창 예민한 시기, 우리 아이의 이런 말에 가슴 한편이 먹먹해지곤 합니다. 예전처럼 스스럼없이 마음을 터놓던 아이가 어느 순간부터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 것만 같아 안타까운 마음도 듭니다.
오늘은 사춘기 시기를 겪는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책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엄마랑은 왜 말이 안 통할까?
뇌과학자와 함께하는 십 대-부모 소통 프로젝트
- 저자: 딘 버넷
- 번역: 김인경
- 출판: 뜨인돌출판사
이 책이 특별한 이유
대부분의 사춘기 관련 도서가 부모의 시각에서 쓰인 것과 달리, 이 책은 십 대들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있습니다.
뇌과학자인 저자가 재치 있는 말투로 십 대들과 대화하듯 써 내려간 점이 인상적입니다. 특히 각 장마다 유머러스한 카툰을 수록해 십 대들의 공감을 이끌어냅니다.
책의 구성
책은 총 여섯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의 제목이 일상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부모님의 말씀을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
- 너는 집이 무슨 호텔인 줄 알지!
- 일어나, 지금이 몇 신데 아직 자고 있어!
- 학교 다닐 때가 제일 좋을 때야!
- 뭐가 그렇게 우울한데?!
- 밥 먹을 때만이라도 휴대폰 좀 내려놔라!
- 나이 들면 다 이해하게 될 거다!
뇌과학자가 들려주는 '소통 팁'
이 책은 십 대와 부모가 각자의 '뇌'가 가진 차이를 이해함으로써 소통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도록 돕습니다. "왜 부모님은 정리와 휴대폰 사용에 집착할까?"와 같은 질문을 통해 십 대들 이 부모의 행동을 뇌과학적 시선으로 해석할 수 있게 하죠.
이를 통해 자녀는 부모의 말을 무조건적인 잔소리로 받아들이기보다는 부모의 입장을 조금 더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다양한 사례와 유머로 풀어가는 갈등 해결법
책은 실생활에서 발생하는 부모와 십 대 간의 갈등 상황을 예시로 들며 유쾌하게 풀어냅니다. 예를 들어 “너는 집이 무슨 호텔인 줄 알지?”와 같은 부모님의 말이 왜 십 대들에게 부담스럽게 느껴지는지를 뇌과학적 관점에서 설명하고, 이러한 차이에서 비롯된 감정적인 오해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제시합니다.
마치며
'엄마랑은 왜 말이 안 통할까?'는 부모와 십 대 자녀가 서로의 뇌 작용 차이를 이해하고, 서로의 입장을 받아들이는 것이 소통을 향한 첫걸음이라고 강조합니다. 감정과 정신적 변화의 시기에 있는 십 대들 이 이 책을 통해 부모님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갖게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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